“오미크론 고비 넘겼으면” 安, 부부 동반 의료봉사로 선거운동 재개

입력 2022-02-19 13:39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19일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 자원봉사 중이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선거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 유세 버스 사망사고가 발생한 뒤 나흘만이다.

안 후보는 19일 오전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채취 의료봉사를 했다. 중구보건소는 김 교수가 지난해 7월부터 매주 주말마다 의료 봉사활동을 해온 곳이다.

안 후보는 중구보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에 오미크론 확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굉장히 고생을 하고 계신다. 특히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의료진분들이 고생하셔서 조그만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이렇게 둘이서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퇴원 직후 안 후보에게 “현재 급속하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으면 한다”며 의료봉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8일 퇴원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