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토론 21일…경제 분야, 진검승부 펼칠까

입력 2022-02-18 18:5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1일 20대 대선 법정 TV토론에서 재격돌한다. 지난 3일, 11일에 이어 세 번째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오는 21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번째 대선 후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상암 MBC 스튜디오에서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코로나 시대의 경제 대책’과 ‘차기 정부 경제 정책 방향’이다. 후보들은 두 가지 주제와 관련된 공통질문에 답변한 뒤 자유롭게 토론하게 된다. 이후 주도권을 가진 후보가 9분 동안 다른 후보를 지목해 경제 분야에 한정해 토론을 이어간다.

거대양당인 이재명·윤석열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유세 버스 사고로 선거운동을 중단했던 안철수 후보도 21일 열리는 토론회에는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강 후보들 사이에서 안 후보와 심 후보가 어떤 전략을 세워 나올 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선관위는 21일 토론을 시작으로 이달 25일과 다음 달 2일에 각각 2차, 3차 토론회를 개최한다. 남은 두 번의 토론은 각각 정치,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국회 의석수 5석 이상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당 후보가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하는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정당의 후보만 초청됐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다른 후보들은 22일 저녁 11시부터 2시간 동안 별도로 토론한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