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주민들이 근로시간 이후에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야간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야간예방접종은 다음 달 31일까지 중구보건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 접수 후 바로 접종할 수 있다.
대상은 만12세 이상의 소아청소년 및 성인이며 mRNA(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기존 백신에 지난 14일부터 신규 도입된 유전자재조합방식 백신인 노바백스가 추가된다. 소아청소년(12~17세)의 경우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동행이 어려운 경우 시행동의서 및 예진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중구 관계자는 “야간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중부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며 “관내 위탁의료기관의 야간접종 참여 확대를 위해 중구의사회에 협조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거친 확산세 속에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감염병 예방과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주민들도 예방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로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