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천적’ 담원 기아 꺾고 3위 등극…6연승 질주

입력 2022-02-17 23:08

DRX가 6연승을 달성, 1라운드를 3위로 마감했다.

DRX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담원 기아와의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이들은 6승3패(+3)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담원 기아(5승4패 +6)를 4위로 주저앉혔다.

DRX는 586일 만에, 2020년 서머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 이후 처음으로 담원 기아를 이겼다. 대 담원 기아전 8연패, 세트 18연패 기록을 깼다. 아울러 올 시즌 3세트 전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담원 기아는 3세트 전패 기록을 이어나갔다.

실력이 엇비슷한 두 팀 간의 맞대결은 치열했다. 담원 기아가 ‘쇼메이커’ 허수(조이)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포킹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한 담원 기아는 35분경 절묘한 백도어 공격으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DRX가 다음 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이들은 초반 열세에 몰렸으나, 미드 1차 포탑을 굳건히 수성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이들은 여세를 몰아 바텀으로 진격,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3세트는 46분간 접전을 펼쳤다. 양 팀이 내셔 남작 버프를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붙었다. 희비는 집중력 싸움에서 갈렸다. 46분경, ‘제카’ 김건우(아리)가 ‘캐니언’ 김건부(자르반 4세)를 잡아냈다. 수적 우위에 선 DRX는 내셔 남작 사냥 후 넥서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