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전국 유아교육과 상위 10%…역량진단 A등급

입력 2022-02-17 16:16
경남정보대 캠퍼스 전경. 경남정보대학교

교육부가 예비교사를 기르는 교육기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경남정보대학교 유아교육과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7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유아교육과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1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A등급’ 을 획득했다.

이번 진단평가 결과는 2018부터 진행 중인 5주기 역량진단의 4차 연도인 지난해 평가 결과다.

진단 대상은 유아교육과를 설치한 전국의 교육대학, 사범대학, 전문대학 등으로, 교육여건, 교육과정, 성과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A, B 등급은 예비교사 양성 정원을 유지하지만, C등급은 오는 2023학년도부터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하고, D등급은 기존 양성 정원의 50%를 줄여야 한다.

실제 경남정보대와 함께 역량진단을 받은 곳 가운데 33곳이 C등급을 받았고, 7곳이 D등급을 받았다. 양성기관 폐지 조처가 내려지는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곳은 없었다. 이 때문에 내년도부터는 유치원 1164명, 보건교사 30명 등 총 1194명이 줄어들게 됐다.

김신곤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40년 교육 역사를 가진 경남정보대 유아교육과는 ‘체계적 전공 역량’ ‘인성 함양 프로그램’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과정’ ‘다양한 비(非)교과 프로그램’ 등 다른 대학과 비교해 차별화한 프로그램이 높이 평가받았다”면서 “학생들이 유아 교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정보대는 이번 평가 대상인 전국 80개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중 A등급을 획득한 상위 9개 대학(11%)에 들면서 교육부총리 표창을 받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