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0%, 이재명 31%, 안철수 8% [NBS]

입력 2022-02-17 12:06 수정 2022-02-17 13:57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발표된 대선 후보 다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실시한 2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 대결에서 윤 후보는 40%, 이 후보는 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율 차이는 9% 포인트로 오차범위(±3.1% 포인트) 밖이다.

지난주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동률이었는데 윤 후보는 5% 상승했고 이 후보는 4% 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8%,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안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1% 포인트, 심 후보는 2% 포인트 하락했다.

윤 후보와 안 후보 중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는 윤 후보가 59%, 안 후보가 24%로 집계됐다.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말에서 윤 후보는 43%, 안 후보는 36%를 기록했다.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지 묻는 말에는 윤 후보가 48%, 이 후보는 32%였다. 지난주 조사에서 윤 후보(43%)와 이 후보(34%) 간 차이는 9% 포인트였다.

대통령 선거에 대한 인식에서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50%,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는 응답이 38%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는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5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 민주당 33%, 국민의당 6%, 정의당 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2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