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수산물 생산 3조원 시대 열다…생산량 전국 58%

입력 2022-02-17 11:55
보성갯벌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참꼬막을 채취중인 어민 <사진=전남도>

전남도는 2021년 수산물 생산이 192만t, 3조746억원으로 전국 생산량(332만t)의 58%, 생산액(7조9281억원)의 39%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가통계포털(KOSIS) 어업생산동향 집계 결과 전년보다 생산량은 4만7195t이 늘었고, 생산액은 1855억원이 증가했다.

전남의 수산물 생산량은 전남을 제외한 15개 광역시도의 수산물 생산량 합계보다 많아 명실상부 수산 1번지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어업별로는 양식어업이 전년보다 4만7248t 증가한 174만7794t(1조9113억원), 어선어업은 5632t 감소한 16만2636t(9321억원), 내수면어업은 5578t 증가한 1만3746t(2312억원)이었다.

품목별로는 어류가 전년보다 1001t 증가한 13만7050t(1조1227억원), 패류는 8613t 증가한 11만7592t(8186억원), 해조류는 3만5418t 증가한 162만1354t(6368억원), 갑각류는 899t 증가한 3만1613t(2716억원), 이외 기타 수산물은 1262t 증가한 1만6567t(2248억원)이었다.

품종별로는 김이 전년보다 2만2543t 증가한 41만6655t(3814억원), 미역은 7만3795t 증가한 55만6011t(1268억원), 전복은 3175t 증가한 2만2909t(6848억원), 참조기는 5461t 감소한 1만8777t(1226억원), 뱀장어는 3686t 증가한 9286t(2149억원)이었다.

전남도는 올해 고소득 품종 육성, 친환경 양식어업 기반 확충, 양식시설 현대화 등 양식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또 어장 생태환경 조성 및 수산생물 산란・서식장 조성 확대 등 지속발전 가능한 양식산업을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021년 수산물 생산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어업인 고소득 창출 품종 발굴 및 양식 생산 기반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전국 최대 수산물 생산지인 전남의 양식산업을 미래 식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