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가상자산 지갑 업체 인수… NFT 게임 본격 시동

입력 2022-02-17 11:17 수정 2022-02-17 11:18

블록체인 게임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넷마블이 가상자산 지갑 업체를 인수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17일 넷마블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블록체인 앱 지각 서비스 제공업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보노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탈중앙화 지갑 ‘코인어스’는 가상자산 지갑 제공을 비롯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취득, 지갑분실 케어 서비스 ‘블록세이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블록세이프는 이용자가 서비스 중 지갑 인증키를 분실하면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복원하는 서비스다. 만약 복원되지 않으면, 보험사와의 협약을 통해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최대 1억원까지 보상한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보노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을 확보해 블록체인 기반 게임, 메타노믹스 생태계에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서우원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메타노믹스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블록체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며 “특히 자산과 연결되는 만큼 정보 보안과 안전 장치에 기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고,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