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칸나’ 김창동 대신 정글러 ‘드레드’ 이진혁을 탑라이너로 기용한다.
농심은 16일 오후 8시경부터 젠지와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LCK가 경기 시작을 1시간30분 앞두고 공개한 이날 경기 로스터에 따르면, 농심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김창동 대신 이진혁을 탑으로 내보낸다.
이진혁의 원 포지션인 정글러 자리는 2군 소속 ‘실비’ 이승복을 긴급 콜업해 채운다. 앞선 경기들에 이어 다시 한번 ‘고스트’ 장용준을 서포터로 기용하고, 최근 1군으로 정식 콜업한 ‘바이탈’ 하인성을 원거리 딜러로 내세운다.
아울러 코로나19에서 완치된 ‘비디디’ 곽보성을 3경기 만에 복귀시킨다.
농심은 LCK에서 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팀이다. 이달 초 곽보성과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 ‘피터’ 정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김창동도 지난 13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젠지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탑라이너 ‘도란’ 최현준 대신 2군 소속 ‘제스트’ 김동민을 긴급 콜업한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피넛’ 한왕호, 자가격리가 해제된 ‘리헨즈’ 손시우는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