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과 스키점프 금메달리스트 구아이링(谷愛凌, 에일린 구) 등 429건의 상표 등록 신청을 기각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이미 등록된 쉐둔둔(雪墩墩)•구아이링 등 43건의 상표에 대해 직권으로 무효 처분했다.
국가지식재산권국은 올림픽 및 조직위원회의 명예와 타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악의적인 상표 등록 근절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엠블럼, 마스코트, 구아이링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상표 등록 보호 조치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지식재산권국은 앞으로도 악의적인 상표 등록으로 부당이익을 도모하는 자에 대해 법에 따라 엄격히 처벌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지식재산권국은 지난해 3월 '악의적인 상표 선점행위 단속을 위한 특별행동방안'을 발표, 악의적인 상표 선점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 활동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