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세 버스서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2명 사망

입력 2022-02-15 21:27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유세용 버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유세용 버스 안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대 대선 유세 첫날인 15일 오후 5시2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유세용 버스(40인승) 안에서 70대 A씨와 50대 B씨 등 선거운동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국민의당 당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특별한 외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 유세를 위해 차량에서 대기하던 A씨 등은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에서 유출된 일산화탄소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차량 내 자가발전 장치 가동에 따른 일산화탄소 중독 여부 등을 살피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이 사고로 국민의당은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천안=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