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친환경차 9566대 보급·지원

입력 2022-02-15 14:06
국민DB

대구시는 올해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조금·물량을 대폭 확대해 9566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대구시가 친환경차 민간 보급을 시작한 2016년 이래 연간 보급 물량 중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보다 48% 정도 증가한 것이다.

전기차 6191대, 이륜차 2970대, 수소차 405대며 대기환경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어린이 통학차량 등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가 4520대며 화물차와 버스가 각각 1610대, 61대다.

전기승용차 최대 1100만원, 전기소형화물차 최대 1800만원, 전기중형버스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며 수소차는 3250만원 정액 지원하고 전기승용차 고가 차량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전기택시는 국비 20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최대 1300만원), 어린이 통학차량으로 이용되는 전기승합차(중형)의 경우 국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최대 6500만원)한다.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상 대구시 거주 요건을 지난해 90일 이상에서 올해는 30일 이상으로 변경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완화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환경부, 한전,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해 1300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대구시는 민간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17기(기당 500만 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600기(기당 50만 원)를 지원한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성서수소충전소(달서구신흥버스 차고지), 관음수소충전소(북구 관음로·우주교통 차고지), 대구주행시험장 수소충전소(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서로 201) 3곳을 운영 중이고 올해는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동구 첨단로·한국가스공사 주차장) 1곳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