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역 문화 종합지수’ 전국 기초지자체 5위

입력 2022-02-15 11:14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24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 문화 종합지수’에서 안동시가 5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지역 문화 실태 조사’에서 경북 안동시가 ‘지역 문화 종합지수’ 전국 5위를 차지했다.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지역 문화 실태 조사’(2020년 기준)는 전국 245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 정책과 문화 자원, 문화 활동과 문화 향유 등 4대 분류와 32개 지역 문화 지표, 3개 코로나19 특별 현황 지표를 적용해 진행했다.

245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역 문화 종합지수’에서 기초지자체 중 안동시는 5위를 차지하며 2017년 기준 지역 문화 종합지수와 비교해 새롭게 10위 권 내로 진입했다.

이 조사에서 전북 전주시가 가장 높았고, 군 지역에서는 완주군이, 구 지역에서는 서울 종로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문화 활동 지원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세워 올해 1년 간의 문화 도시 예비 사업 실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22년 말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법정 문화 도시 지정을 받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2017년과 비교해 기초단체의 인구 대비 문화 기반 시설과 생활 문화 시설은 각각 1000명당 0.08개, 1만 명당 1.8개로, 각각 14%, 12% 증가했다.

또 전국 지자체의 1인 당 문화 관련 예산액(28%, 13만 1000원)과 문화 관련 조례 제정 건수(30%, 9건), 지역 문화 진흥 기관(13%, 1.7개)이나 지역문화예술법인과 단체 수(27%), 문화 예술 관련 사회적 기업 수(39%), 등록 예술인 수(110%), 학예 전문 인력(59%) 등 문화 활동 조직과 인력도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문예회관 공연장의 공연일 수(50%), 지역 축제 예산(60%), 통합 문화 이용권 이용률(3.8%) 등은 감소하는 등 문화 향유 부분은 다소 위축된 결과를 보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는 관광 거점 도시, 상권 르네상스, 예비 문화도시 사업 등으로 관광, 경제, 문화 모든 방면으로 대 전환의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시민들을 도시의 주인공으로 재정립하고 개개인의 삶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