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동백택시, 부산지역 브랜드 상생 ‘맞손’

입력 2022-02-14 16:17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와 동백전·동백택시 운영사인 코나아이는 14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브랜드 상생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부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 브랜드 이용 확산, 안전한 이동 문화 정착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부산 주요 상권에서 공동 프로모션을 펼치고 양사 SNS와 플랫폼을 활용해 공동 시장 조사 및 홍보, 굿즈 생산 및 연계 마케팅을 차례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일차적으로 부산지역 주요 상권에 거미줄처럼 펼쳐둔 영업망을 통해 동백택시 할인·홍보 쿠폰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면서 동백택시 이용 촉진에 나선다.

이를 위해 코나아이는 동백택시 할인쿠폰 10만장(3000원권 7만장, 2000원권 3만장)을 발행한다. 또 부산 시민 90만명이 가입한 동백전 플랫폼을 활용해 대선주조와 브랜드 팬슈머(Fan+Consumer)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보조라벨 마케팅을 통해 ‘동백택시와 함께하는 안전한 이동문화 정착’ 캠페인을 벌인다.

두 회사의 이번 협업의 효과로 부산지역 화폐인 동백전 가입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백택시는 동백전 앱을 통해서만 호출할 수 있는데, 주요 상권에 풀린 할인 쿠폰을 사용하려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동백전 앱을 내려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도 준다. 동백택시를 이용해 1만원의 요금이 나온 승객의 경우 3000원 할인 쿠폰과 함께 요금을 내면 7000원을 내지만, 실제로는 700원을 적립금환급으로 돌려받기 때문에 6300원 만 내는 셈이 된다.

아울러 연간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지역 택시기사들의 가맹비와 중개 수수료 절감도 기대된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이번 협업은 동백택시와 대선을 홍보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브랜드 소비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공익적 성격에도 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도 “대선주조의 영업망은 동백택시가 목표로 하는 시장에 밀집해 있어 두 회사의 협력 시너지가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백전 기반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