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59) 제11대 경남정보대 총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 총장은 14일 취임사에서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어렵고 엄중한 시기에 총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혁과 혁신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적극 반영해 완전히 다른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새로운 대학으로 대전환하기 위한 미래비전(NEW KIT)을 통해 미래교육과정으로의 변화와 교수 학습 환경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대의 조류가 바뀌는 지금, 기존의 방식으로는 미래를 선도할 수 없다”면서 “대학의 잠재된 인적 역량을 국가 미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두고, 유일무이하고 차별화한 교육 프로그램(only & totally different)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직 구성에도 변화를 예고했다. 우선 대학본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정책 추진 부서장의 권한을 높이는 등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추진한다. 교직원 전용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성과 보상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는 등 교직원 복지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임기 내 100억원 발전기금 유치’ ‘주문식 교육 확대를 위한 산학협력 100곳 체결’ ‘성인학습 프로그램 강화’ ‘동문 네트워크 강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동의대와 한남대에서 일어일문학 학·석사를 했고 일본 오타니대에서 문학 박사를 받았다. 이어 경남정보대학 교수, 동서대 교수, 대한일어일문학회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