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2개 이상 목표” 베이징패럴림픽 대표팀도 뜬다

입력 2022-02-14 15:42 수정 2022-02-14 15:47
“동메달 2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국민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14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동계패럴림픽 특별전시회에서 응원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서울시민청에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특별전시회'를 개관했다. 동계패럴림픽 종목 마네킹을 볼 수 있다. 오른쪽부터 박종철 선수촌장, 윤경선 단장, 신영용 선수부단장. 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이 14일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윤경선 패럴림픽 선수단장과 신영용 부단장, 박종철 총감독(선수촌장)이 참석해 대회 준비 상황과 목표를 밝혔다.

윤경선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14일 서울시민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단장은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자력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지난달 세계선수권 크로스컨트리에서 신의현이 은메달, 알파인스키 최사라가 동메달을 차지하는 등 준비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은 기간 막바지 훈련과 컨디션 조절, 현지 적응으로 최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경선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이 14일 서울시민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종철 선수촌장, 윤경선 단장, 신영용 선수부단장. 연합뉴스

이번 베이징동계페럴림픽은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동안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총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에 걸쳐 펼쳐진다. 현재 출전권을 확보한 29명과 스노보드 추가 쿼터 1명을 더해 30명이 선수로 참가하며, 임원 및 관계자까지 총 77명의 선수단이 파견된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이 14일 서울시민청에서 동계패럴림픽 특별전시회를 보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서울시민청에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특별전시회'를 개관했다. 동계패럴림픽 종목 마네킹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박 총감독은 “페럴림픽은 아이스하키 정도를 제외하고는 판정 영향보다는 멘탈 게임에 가깝다”며 “스포츠과학과 전력분석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하키의 경우 조별리그 이후 서든데스 단계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한체육회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4번 출구와 연결된 시민플라자 지하 1층에서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특별전시회’를 개막했다. 동계패럴림픽 종목인 노르딕스키(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종목의 경기 모습을 실제 크기로 구현한 마네킹이 오는 28일까지 전시된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