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의 포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이틀 만에 6만4000명을 넘어섰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1일 출범을 시작으로 각 읍면동별 거점지역 64곳에 부스를 설치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위한 범시민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범대위는 서명 인원 30만명을 목표로 범시민 결의대회, 호소문 전달, 릴레이 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적극 참여해 전국적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범대위는 포스코 지주회사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등 연구시설 포항 설치, 지역 상생협력 대책에 대한 입장 표명, 철강부문 재투자 및 신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포스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설치되면 철강산업보다 신규사업에 대한 우선 투자로 포항에 대한 투자가 축소되고 지역 인재가 유출될 것이다”며 포스코 지주회사 서울 설치 중단을 요구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