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아내 우나리, 제 국적은…“대.한.민.국입니다”

입력 2022-02-14 11:28 수정 2022-02-14 13:04
우나리 씨 인스타그램 캡쳐.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으로 러시아로 귀화한 뒤 현재 중국 대표팀 기술 코치를 맡고 있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부인 우나리씨가 자신의 국적에 대해 해명했다.

우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나리씨는 안현수와 함께 러시아로 귀화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고 적힌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내가 귀화를 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했다는 소리? 내가? 나도 모르게 언제?”라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우나리 씨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쳐.

이어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런 기사를 보시곤,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때마다 빠짐없이 국적 질문이 있었네요.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으며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2014년 안현수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우씨는 현재 한국에서 화장품 브랜드 사업 중이다.

안현수는 과거 빙상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 여파로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소치올림픽에서도 최상의 기량을 선보이며 500m, 1000m, 5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동메달 등 무려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도핑 의혹이 불거지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2019년 중국의 러브콜을 받고 기술 코치로 합류했고 2020년 4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천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