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혜경 과잉의전’ 제보자 신변 위협 느껴” 공익신고자 지정 촉구

입력 2022-02-14 11:06 수정 2022-02-14 12:45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 ‘불법의전 의혹’을 제기했던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신변의 위협을 느끼며 매우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장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권익위원회 공익신고자 지정을 촉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성은씨와 윤지오씨에게는 신속하고 기민했던 국민권익위원회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우리 사회의 공정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낸 사회 약자들과 늘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정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논평을 통해 “신청자가 제보 과정에서 제시한 전화통화 녹음, 문자, 사진 등 증거들 또한 구체적이라 신뢰성 또한 높다”며 “모든 공익신고가 중요하겠지만 국가 최고통치자가 되고자 하는 대통령 후보자와 관련된 건이라면 그 가치와 중요성은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도 공익신고자의 중요성과 보호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한 바 있다”며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대한민국 전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공익제보를 한 신청인을 즉각 공익신고자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김혜경 황제 갑질 진상규명센터’는 이날 국민권익위를 방문해 전 위원장과 면담을 하며 A씨의 공익신고자 지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