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다양한 생물서식’ 내륙습지 2곳 생태공원으로

입력 2022-02-13 17:03
제주 서귀포시가 생태 다양성이 높은 내륙습지 2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제주 서귀포시가 내륙습지 2곳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생태계의 보고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대정읍 무릉리 구시흘못과 성산읍 수산리 한못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상반기 중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습지는 육상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각종 희귀 동식물들에게 서식 장소를 제공하며 생태계의 보고 역할을 한다.

시는 무릉리 구시흘못에 대해 식생 복원, 습지 전망대 정비, 물막이 보수 등 환경 정비를 시행한다.

수산리 한못은 습지 주변에 향토 수종을 심고 안내판, 정자, 잔디 판석 정비 등을 통해 쉼터를 조성한다.

고철환 서귀포시 녹색환경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민들이 자연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습지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속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