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1.6%, 이재명 39.1%...다시 접전, 安 7.7% [리얼미터]

입력 2022-02-13 12:14 수정 2022-02-13 13:18

대선 투표일을 24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2주차 주간집계 조사에서 윤 후보는 41.6%, 이 후보는 39.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2월 2∼4일)보다 2.8% 포인트 줄어든 2.5%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1.8% 포인트) 내였다.

지난 9일 윤 후보의 ‘집권 시 이전 정권 적폐수사’ 발언과 다음날 문재인 대통령의 분노 및 사과 요구가 있던 중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 후보는 1.8% 포인트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0.2% 포인트 상승한 7.7%,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0.3% 포인트 상승한 2.8%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0.2% 포인트 하락한 48.8%, 이 후보는 1.8% 포인트 상승한 42.6%를 기록했다. 이 기간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 오른 43.2%, 부정적으로 평가한 답변은 1.5% 포인트 하락한 52.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로 무선(95%)·유선(5%) 표본을 추출해 전화면접(30%)과 자동응답(70%) 방식으로 시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