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또 해냈다…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입력 2022-02-12 18:56 수정 2022-02-12 19:34
차민규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차민규(의정부시청)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서 34초 39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따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메달은 34초 32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가오팅위(중국)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34초 50의 모리시게 와타루(일본)가 따냈다.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 54를 기록해 6위의 준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차민규는 2018년 평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었다. 이후 지난 2021-2022 시즌 네 차례 월드컵에서는 한 차례도 5위 안에 들지 못했었다. 하지만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재차 과시하면서 이번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