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으로 조를 이룬 남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준결승 2조에서 6분37초87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각 조 1, 2위가 얻는 파이널A(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1위로 출발한 뒤 순위 변동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12바퀴를 남기고 네덜란드에 역전을 허용했고 2위 자리에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이후 5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김동욱-이준서-황대헌의 순서대로 바통을 이어받으며 순위를 지켰다.
2바퀴를 남기고 2위 자리를 이어가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힘을 발휘했다. 곽윤기는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노려 네덜란드를 제쳤고 발을 쭉 뻗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편 2위는 0.002초 차로 네덜란드를 꺾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차지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