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33) 선수가 다른 국가 쇼트트랙 선수들과 함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뽑기’ 게임을 즐기는 현장을 공개했다.
곽윤기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꽉잡아 윤기’에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선수들과 달고나 게임을 펼쳤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야라 판케르코프, 조지 달림플, 잔드라 벨제부르, 딜란 후거베르프 등 네덜란드 선수들이 등장했다. 곽윤기는 곧바로 ‘오징어게임’ 속 명함을 내밀며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오쇼트게임’을 제안했다. “상금이 있냐”는 네덜란드 선수들의 말에 곽윤기는 “돈은 없지만, 총이 있다”며 작은 물총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곽윤기는 달고나 뽑기 키트를 꺼냈고 선수들은 하나씩 달고나를 뽑았다. 야라 판케르코프와 잔드라 벨제부르는 난이도가 낮은 동그라미 모양의 달고나를 뽑아 쉽게 성공했다. 반면 달란 후거베르프는 난이도가 가장 높은 우산 모양의 달고나를 뽑아 도중에 실패해 물총을 맞았다.
게임이 끝난 뒤 네덜란드 선수들은 달고나를 먹으며 “맛있다”, “달콤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달란 후거베르프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길거리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많이 했다”면서 “게임에서 이기면 선물도 줬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11일 오후 8시쯤 조회수 150만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채널 PD는 “본 영상은 작년 월드컵 기간 때 촬영한 영상”이라며 “현재 곽윤기는 올림픽 출전 중”이라고 밝혔다.
곽윤기는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계주 멤버로 출격해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박채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