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장용준이 서포터로 출전한다.
장용준의 소속팀 농심 레드포스는 1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프레딧 브리온과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들은 1군 선수단 대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에 2군 선수들을 긴급 콜업해 내보냈다.
이달 초 ‘비디디’ 곽보성, ‘피터’ 정윤수, ‘에포트’ 이상호, 배지훈 감독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장용준은 이날 격리해제확인서를 제출해 2세트부터 출전 자격을 얻었다. 그는 원래 포지션이 아닌 서포터로 나서 레오나를 고르고, 2군 원거리 딜러 ‘바이탈’ 하인성과 호흡을 맞췄다.
경험이 부족한 2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농심이다. 장용준의 강점인 운영 능력을 활용하기 위한 용병술로 풀이된다. 농심 관계자는 “장용준이 워낙 팀 내에서 주장으로서 존재감이 큰 선수”라면서 “서포터로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주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준비된 교체”라고 설명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