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6%·윤석열 37% 오차범위 내 접전…안철수 13%” [한국갤럽]

입력 2022-02-11 15:02 수정 2022-02-11 15:13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뉴시스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3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포인트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 두 후보는 35%의 동률을 기록했다. 2주째 초박빙 접전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한국갤럽 제공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13%,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3% 순이었다. 2주 전과 비교해 안 후보는 2%포인트, 심 후보는 1%포인트 하락했다.

응답자 중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유보를 나타낸 응답자는 2주 전과 같은 규모다.

호감도는 안 후보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감도 조사에서 안 후보는 37%의 응답을 얻어 가장 높았다. 이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34%로 동률을 나타냈다. 심 후보는 30%였다.

비호감도는 심 후보 64%, 이 후보 62%, 윤 후보 61%, 안 후보 57% 순이었다.

한국갤럽 제공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이 35%, 민주당이 34%를 기록했다. 이들의 뒤를 국민의당 7%, 정의당 4%순으로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0%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는 긍정 평가가 41%, 부정 평가가 5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45%가 ‘잘하고 있다’, 44%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정부 대응 긍정 평가는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무선 90%·유선 10%)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명진 기자 a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