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병장’ 박보검이 신병에게 건넨 조언 “서로 응원해야”

입력 2022-02-11 14:23 수정 2022-02-11 14:27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이 10일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 교관으로 나서 훈련병들에게 군 생활 성공 경험을 전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으로 복무 중인 ‘한류 스타’ 박보검 병장(29)이 후배 훈련병들에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돼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1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박 병장은 지난 10일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은 선배 병사의 조언을 통해 훈련병들이 군 생활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박 병장은 훈련병들에게 “먼 훗날 웃고 떠들며 오늘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병장은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이후 개인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힘들고 지친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박 병장은 이어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학회 진행을 맡은 박보검. 대한민국 해군 유튜브 채널 캡쳐

박 병장은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20년 8월 입대한 박 병장의 전역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하지만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아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3월 전후 제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병장은 지난해 3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회자로 나서는 등 해군 홍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병장은 군 복무 중 이용기능사(이발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