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으로 복무 중인 ‘한류 스타’ 박보검 병장(29)이 후배 훈련병들에게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돼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1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박 병장은 지난 10일 경남 창원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훈련병을 대상으로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을 진행했다.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은 선배 병사의 조언을 통해 훈련병들이 군 생활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박 병장은 훈련병들에게 “먼 훗날 웃고 떠들며 오늘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병장은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이후 개인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힘들고 지친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박 병장은 이어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고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병장은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20년 8월 입대한 박 병장의 전역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하지만 휴가가 한 달 이상 남아 전역 전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3월 전후 제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병장은 지난해 3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회자로 나서는 등 해군 홍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 병장은 군 복무 중 이용기능사(이발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