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식 작가의 기획초대전이 서울 용산구 후암동 갤러리UHM에서 오는 24일까지 열린다.
형 작가는 정형화된 활동을 벗어나 자유로운 추상의 세계를 지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 제11회 파리 비엔날레, 87년 제2회 LA아트페어 참여 등 작가의 초창기 시절부터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해 왔으나 그의 국내 개인전을 만나 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시인이며 미술평론가 이일은 “그의 선 하나하나가 마치 충전(充電)된 것처럼 공(空)을 가로지르며 또 순간에서 순간으로 이어지며 그 공을 긋는 행위의 궤적을 흰 종이에 정착시키는 것” 이라고 형 작가의 작품을 평가했다.
갤러리 U.H.M 관계자는 “그의 작품세계를 온전히 만나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면서 “미디어와 신매체의 범람 속에 만나기 힘든 회화 분야의 40년 거장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