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0일 오후 7시 42분쯤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산 16의3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 11일 오전 11시8분쯤 완전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7대(산림 6대, 군 1대), 산불진화인력 213명(산불전문진화대 83명, 공중진화대 8명, 공무원 24명, 소방 41명, 군인 57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은 군부대 사격 중 불씨가 산으로 옮겨붙어 산림 1.6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통해 정확한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산림 안팎에서 화기 취급에 주의를 당부하고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