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가 미세먼지 오염 유발요인 등을 분석해 동네 곳곳의 미세먼지를 일주일까지 예측해주는 ‘서초구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은 지난 2019년에 자체 개발한 IoT 기반 ‘미세먼지 세밀 측정시스템’과 2020년에 개발한 대기오염 농도를 측정하는 ‘통합대기환경 세밀 측정시스템’과 함께 국내·외 미세먼지 발생요인, 국가 미세먼지 관측소 측정 이력 등의 3년 치 빅데이터를 더해 고도화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은 구가 동네 곳곳에 설치한 대기환경 측정기 108개와 미세먼지 저감장치 ‘서리풀 숨터’ 5곳을 활용해 미세먼지 측정을 범위를 세분화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서초구의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의 미세먼지 발생량과 빅데이터를 근거로 일주일까지 미세먼지 예측결과를 제공한다.
주민들은 시스템 예측결과를 ‘서초구 스마트시티 앱(대기환경)’과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앱을 통해 해당 동네의 관심존(학교, 어린이집, 공원 등)을 설정, 보다 세분화된 맞춤형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천정욱 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통합대기환경 예보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예보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