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동명대, 스마트 물류분야 MOU

입력 2022-02-10 15:15
김기영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은 10일 스마트 물류 분야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경자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동명대학교가 손잡고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동명대(총장 전호환)와 스마트 물류 분야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인 보배복합지구 내 지역 특화 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 관련 공공 연구시설과 국내・외 기업 부설 연구소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근 웅동지구에도 경남도가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R&D) 센터와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앞으로 첨단 물류기술 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등 대표적인 항만물류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이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자청과 동명대는 스마트 물류 기술 개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복합물류체계 구축 등 부산항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경자청과 동명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과 함께 산학연협의체 구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기영 청장은 “앞으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시아 복합물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향후 보배복합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과 지역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업・대학의 연구시설을 중점 유치해 항만물류, 조선해양기자재 등 복합 R&D 연구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