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동명대학교가 손잡고 동북아 물류·비즈니스 중심지 실현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동명대(총장 전호환)와 스마트 물류 분야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자청은 내년 말 준공 예정인 보배복합지구 내 지역 특화 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복합물류, 스마트수송기기, 첨단소재부품 관련 공공 연구시설과 국내・외 기업 부설 연구소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근 웅동지구에도 경남도가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R&D) 센터와 실증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앞으로 첨단 물류기술 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명대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 맞춤형 실무 교육과정을 수행하는 등 대표적인 항만물류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이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자청과 동명대는 스마트 물류 기술 개발, 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 복합물류체계 구축 등 부산항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경자청과 동명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과 함께 산학연협의체 구성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기영 청장은 “앞으로 진해신항, 가덕도 신공항을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시아 복합물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며 “향후 보배복합지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과 지역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업・대학의 연구시설을 중점 유치해 항만물류, 조선해양기자재 등 복합 R&D 연구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