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올해 수소차 300대 보급…1대당 3250만원 지원

입력 2022-02-10 14:52
대전 신대 수소충전소.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올해 친환경 수소차를 300대 보급하고 1대 당 구매보조금 3250만원을 지원한다고 10일 공고했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30일전부터 연속해서 대전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단체)이다. 공고일부터 사업비 소진 시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1대 법인 1대만 신청 가능하다.

시는 보급물량 중 10%인 30대를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과 다자녀, 생애최초 구매자, 택시·노후경유차 폐차지원 대상, 수소충전소 소재지 거주자 등에게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구매 희망자는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수소차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매지원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판매자에게 보조금을 일괄 지급한다.

보조금을 받은 수소차 구매자는 2년간 대전시에서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의무운행기간 내 차량 매도는 대전시민에게만 가능하고 잔여 의무운행기간은 매수자에게 인계된다.

의무운행기간 내 차량을 폐차·말소하면 기간별로 산정해 보조금을 반납해야한다. 현재 보급하는 수소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1종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대전시청 기반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현재 학하 중도 신탄진 신대 자운대 등 5곳의 충전소를 운영중이다. 올해는 현충원 낭월 중촌 판암 충전소를 신설하고 학하충전소를 증설할 계획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