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생애 주기별 맞춤 복지서비스 강화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 희망특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
시는 올해 맞춤형 안심보육 실현, 공교육 인프라 확충, 청소년 성장지원 및 창의 융합 교육 인프라 구축, 여성경력 유지 및 성장기반 강화, 어르신 복지망 확충 등 ‘체감복지·공감복지’를 펼친다.
우선 맞춤형 안심보육을 위해 모든 출생아에게 ‘첫만남 이용권(바우처)’ 20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장려금도 상향해서 지급한다. 경상북도 출산축하쿠폰(10만원)도 지급해 양육 가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재무회계 컨설팅단’ 운영으로 보육환경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의무평가제 시행으로 어린이집 보육의 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맞벌이 가구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다함께 돌봄센터’ 3곳을 새로 설치하고 국공립어린이집 4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공공중심 아동보호체계 구축을 위해 아동보호전담팀 인력을 확충(7명→14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역아동센터 64곳의 운영을 지원한다.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돕는 지원도 늘린다. ‘청소년 문화의 집’을 오는 6월 개관하고 청소년 스마트 해양교육, 학생 건강권 증진을 위한 다목적강당 건립 등을 지원한다.
여성친화 선도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포항형 여성일자리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직장맘 SOS서비스(12세 이하 아동의 등하교, 병원진료 등) 등을 추진한다.
또 1인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정서안정 및 진로·취업 지원,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보편적·통합적 서비스를 지원한다.
어르신 복지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시비 1억원을 들여 등록경로당 80곳에 입식테이블을 설치하고, 경로당 9곳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취약 어르신 돌봄을 위해 3억원을 들여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실시간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600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와 청소년, 포항의 발전을 이끌어온 어르신들을 포함한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 희망특별시 포항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