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위메이드가 지난해 가상화폐를 담은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의 흥행에 힘입어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9일 위메이드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 5610억원, 영업이익 3260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3524억원, 영업이익 2540억원, 당기순이익 4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실적 중 4분기 매출, 영업이익의 비중은 각각 62.8%, 77.9%에 달한다. 이는 4분기에 정산한 위믹스 유동화 매출 2254억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주당 650원의 연간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