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일부 지역 단수로 7000가구 불편…“복구 작업 중”

입력 2022-02-10 09:34

경기 파주시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0일 파주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파주지사에 따르면 9일 오후 8시50분부터 파주시 월롱면, 금촌동, 조리읍 등 지역 약 700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안 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측은 월롱배수지에서 일반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배관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파손된 배관의 위치를 찾아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복구 작업이 장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임시 조치로 파주 문산 정수장에 있는 물을 단수 가정에 공급하도록 조치했지만,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역과 문산 정수장 간 거리가 먼 곳의 주민들은 더 어려움을 겪어야 할 상황이다.

한국수자원공사 파주지사 관계자는 “배관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여 일단 문산 정수장의 물을 쓸 수 있도록 임시 조치했다”며 “수돗물 도달 시간 등을 고려하면 물 공급 재개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