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선에 올랐다. 3000m 계주 결선은 13일에 열린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 2조 레이스에서 4분05초92를 기록했다.
첫 번째 주자 김아랑이 2위로 출발한 대표팀은 최민정 이유빈 서휘민 순으로 달렸다.
캐나다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하던 대표팀은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3위까지 처졌지만 최민정이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2위로 치고 올라가며 극적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은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각조 1위와 2위로 통과해 준준결선행에 성공했다. 반면 김아랑(고양시청)은 아쉽게 예선에서 탈락했다.
1조 최민정이 먼저 1분28초053의 기록을 앞세워 1위로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5조 이유빈도 1분27초29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아랑은 6조 레이스에서 1분28초680으로 조 3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10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오는 11일 펼쳐진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