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의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오는 18일까지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22시즌을 준비하며 선수단에 큰 변화를 준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올해 상위권을 노린다.
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부산교통공사는 2019년 김귀화 감독이 지휘봉 잡은 이후로 상승세를 타며 리그 중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리그 6위에 머물며 아쉬움이 남았던 만큼 올해는 새로운 선수들과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만들어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절반 이상이 새로운 얼굴로 리빌딩된 선수단인 만큼 남해 전지훈련은 기존선수들과 신규 선수들의 ‘화합’을 목표로 ‘경기력 끌어올리기’다.
선수단에는 골 키핑 능력이 뛰어나고 탈압박으로 공격 전개 역량이 특출한 이민우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신고했다. 정확한 킥 능력으로 득점력이 좋은 경주 한수원의 신영준, 경남FC 출신 공격수 김소웅이 합류하면서 공격력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측면에서 활동량이 좋은 수비수 김민준을 팀에 합류하면서 오른쪽 측면 이승민과 함께 균형 있는 공격 전개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청주FC의 인석환이 합류하면서 중원의 탄탄함을 더했다. 수비라인에는 K2리그 부천FC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박태홍을 자리했고 양주 시민축구단의 주전 골키퍼 박청효도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교통공사는 개막전에 앞서 대구FC, 충남 아산 등 프로팀과 동아대 등 대학팀을 불러들여 연습경기와 전술훈련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귀화 감독은 “올해 우승이 목표다”며 “기존 선수들과 새로 들어온 베테랑 선수들 그리고 신인 선수들이 힘을 모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양주 시민축구단과 K3 리그 1라운드를 치르게 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