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C,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투표 참여·공명선거 캠페인 벌인다

입력 2022-02-09 15:28 수정 2022-02-09 15:42

국내 최대 대학생 선교단체인 한국대학생선교회(한국CCC·대표 박성민 목사)가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 전용태 장로)의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9일 밝혔다.

한국CCC는 8일 전국 책임 간사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박성민 목사는 “민족의 심장이자 새벽이슬 같은 청년 대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신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국가의 최고 지도자를 선출하는 일에 관심을 두고 기도하며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공명선거가 되도록 SNS 등에서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님께서도 그리스도인의 투표권은 모세의 지팡이와 같다고 하시면서 기도의 표, 믿음의 표, 양심의 표를 반드시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이번 대선 캠페인의 키워드처럼 젊은이들이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명선거가 되도록 작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 종로구 백석동1가길의 한국대학생선교회 본부 건물 전경.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를 받아 제작한 홍보영상과 손팻말,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10대 지침, 현수막 등을 한국CCC 전국 지구에 제공하기로 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공명선거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감동과 도전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대선, 총선, 지방선거 때마다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2020년 4월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아름다운 선거 협업사업’ 단체로 선정됐으며 캠페인에 참여한 19개 단체 중 최우수단체로도 선정됐다. 이번 제20대 대선에서도 KBS, 도로교통공단 등 9개 협업 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CCC에는 전국 300개 대학, 1만여명의 회원이 속해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