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李·安 단일화 유일한 길은 이재명 총리·안철수 대통령”

입력 2022-02-09 10:13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9일 “저는 단일화가 안 될 가능성이 조금 더 많다고 본다. 안철수 후보가 보여주는 모습은 이전과는 많이 다르다고 제가 여러 채널을 통해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단일화 논쟁에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안철수 후보가 마음을 열지 않고 우리쪽서 단일화 이야기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과거처럼 대표단을 만들어서 왁자지껄하고 협상하고 이런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이 “안철수 후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그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미래상을 함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 때만 대화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헛소문이기를 바라는 소문인데, 이재명 후보께서 안철수 후보 쪽에 대통령 빼고는 다 가져가라고 제안을 했다는 소문도 있다”면서도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해서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되는 유일한 길은 안철수 대통령, 이재명 장관이든 총리든 그거잖나. 그런데 그거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쪽은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고도 했다.

한편 김만배 씨가 정영학 회계사와의 대화록에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는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그 사람들 헛소리 많이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