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사업소 현장 점검 나선 서철모 화성시장

입력 2022-02-08 21:57

경기도 화성시는 서철모 시장이 8일 비봉면 양노리에 위치한 ㈜삼표산업 화성사업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삼표산업 양주시 채석단지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토석채취 허가지 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현장점검에 나섰다는게 화성시의 설명이다.

이날 서 시장은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을 비롯해 안전정책과, 산림휴양과 직원 등 10명과 합동 현장점검을 벌였다.

현장점검에서 서 시장과 안전관리자문단 등은 토석채취 허가지 사면 및 복구지 안전성 검토, 붕괴위험 예측, 안전관리자 교육수료 및 안전점검 일지 구비 여부, 가설 울타리와 위험경고 표지판 등 공사장 안전 확보 여부를 꼼꼼히 챙겼다.

시는 이달 말까지 관내 토석채취 복구 대상지 총 4개소의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 시장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사업주께서도 안전관리자 교육 등을 철저히 실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졌다.

경찰은 삼표산업측이 임의 제출한 발파작업 일지를 분석했는데 이 일지에서 현장소장의 결재 내역 없이 폭약 등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토사 붕괴 위험성에 대해서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화성=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