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비판 장성규, 中 악플에 “아들은 건들지 말길”

입력 2022-02-08 16:21
방송인 장성규. MBC 제공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판정을 비판한 방송인 장성규가 악성 댓글을 단 중국 누리꾼에게 경고했다.

장성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본인 아들의 신체 부위를 거론하며 성희롱 발언을 한 중국 누리꾼의 악성 댓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중국 분들 다 좋은데 아들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는 식의 당부를 덧붙였다.

장성규가 중국 누리꾼이 단 악성 댓글을 캡처한 후 중국 누리꾼에게 경고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장성규는 지난 7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영상을 공유하며 “이 장면을 반칙이라고 하는 것이 반칙. #눈 뜨고 코 베이징 #어베이징한 결과 #베이징하다징해”라는 글을 올렸다.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과 이준서는 남자 1000m 준결승전에 진출해 각각 1·2위로 들어왔지만 석연치 않게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과 이준서 대신 중국 선수들이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이에 장성규가 편파 판정이라며 불만을 표출하는 글을 올리자 중국 누리꾼들이 찾아와 항의하며 악성 댓글을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누리꾼들은 “너무 선을 넘었다” “중국이 중국 했다” “건들 사람이 없어서 가족을 건드리냐”며 분노를 표시했다.

김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