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1670억원 규모의 올해 발주 계획을 공개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 한 해 총 1674억원을 발주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97%인 1630억원을 상반기 중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조기 발주는 용역 734억원, 물품비 564억원, 공사비 332억원 등 1630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노포신호기기실관내 차량기지 신호케이블 및 전선로 개량 공사 43억원, 토목 및 건축구조물 정밀 안전진단 용역 42억원, 노후 변전설비 교체공사용 정류기 시스템 제조구매 48억원 등 총 308건이다.
올해도 지역 업체 우선 계약을 위해 각종 입찰 시 지역제한제도를 우선 적용하고 지역 제한을 할 수 없는 1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에도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법정 최고 한도인 49%로 적용하는 지역 의무 공동도급제도 등을 시행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계약 체결 시 업체 부담경감을 위한 계약보증금 50% 인하와 인지세도 50%만 부담, 계약업체 대가 지급 기한을 5일에서 3일로 단축, 계약대금 결제 관련 2차 이하 기업에 대한 직접 지급 시스템인 상생 결제 시스템 활용으로 지역 중소기업 자금 유동성 및 경영 안전성을 제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공사는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총 389건 1787억원의 계약을 지역 업체와 체결했다. 특히 총 물품구매액 중 3.2%인 57억원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해 지역 최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상생협력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