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외식업주 자녀들에게 최대 600만원 장학금 지원

입력 2022-02-08 15:21
우아한형제들이 200억원 규모의 ‘사장님 살핌 기금’을 조성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외식업주 자녀에게 최대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주가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다. 1년 이상 외식업을 운영하고 있고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100% 이하인 업주의 고등·대학생 자녀가 대상이다. 고등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300만원, 대학생은 연간 학업지원금 400만원 또는 주거비 지원금 6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가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의료비·생계비로 1인당 최대 1700만원을 준다. 이번 지원금은 김봉진 의장의 기부로 마련한 200억원 규모의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으로 운영된다. 김 의장은 지난해 2월 글로벌 기부운동 ‘더 기빙 플레지’에 한국인 최초로 참여하면서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