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가 다음달 3일부터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탑정호 출렁다리 입장료를 유료화한다고 8일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만7세~만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2000원이다. 시는 이를 다시 논산사랑 지역화폐로 환급해 성인에게는 2000원, 어린이·청소년에게는 1000원을 돌려준다는 방침이다. 돌려받은 지역화폐는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논산시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당일 논산시에서 구매한 입장료 이상의 영수증을 제출할 경우 무료로 출렁다리를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논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화폐로 입장료를 환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 11월 정식 개통한 탑정호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인 600m 에 달한다. 정식 개통을 4개월여 앞둔 7월 임시 개통 이후 약 50만명이 찾은 지역의 새로운 명소다.
논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