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언제던가. 방콕의 카오산로드에서 먹었던 팟타이의 기억도 희미해지고, 파리의 풀밭에 누워 에펠탑만 지겹도록 보던 그 낭만도 이제는 안녕이다. 그래도 휴가를 낼 때면 습관처럼 비행기 표를 검색한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진 모르겠는데 해외여행은 당분간 좀 어렵더라도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비행기를 타지 않고서는 못배긴다는 듯 국내선을 들여다보곤 한다.
그런데 제주도를 가자고 맘먹고나서 검색을 하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게 있다. 김포에서는 보통 1시간에서 1시간10분 걸리는데 김해로 출발지를 설정해도 시간이 비슷하게 잡힌 경우도 있다는 거다. 뭐 김포가 김해보다 멀긴 하지만 비행기가 워낙 빠르니까...하면서 넘어갈려다가, 마침 유튜브 댓글로 “김포에서 출발하나 부산에서 출발하나 제주행 비행기 소요시간은 왜 같은지 알아봐달라”는 의뢰가 들어와 여기저기 취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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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진 기자, 제작=이지혜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