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은 섬목 관음도가 대구·경북지역 관광지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20만명 이하의 방문객이 찾는 관광지를 선정해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문적인 관광지 문제 진단 및 자문 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섬목 관음도는 독백나무, 후박나무, 갈대 등 울릉도 자생 식물이 살고 섬 아래에는 2개의 쌍굴 및 다양한 암석이 있어 지질 명소로 등재됐다. 2012년 보행연도교가 연결되면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됐으며 2020년 6만7000여명, 2021년 9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군은 연륙교로부터 관음도 내부까지 연결된 산책길을 활용한 트래킹코스와 관음도~삼선암으로 이어지는 프리다이빙 스팟 및 천부해중전망대, 울릉천국 아트센터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만의 차별화된 자연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다양한 관광상품과 연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