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수도사업본부 물기업 2곳과 특허기술 공동활용

입력 2022-02-08 13:42
대구상수도사업본부와 물기업 미드니가 함께 추진하는 밸브실용 여과장치 내부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 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 물기업 2곳과 특허기술 공동 활용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현장에 적용해 품질과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상수도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미드니와 ‘밸브실용 여과장치’를, ㈜케이스마트피아와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밸브실용 여과장치는 실코트(Seal Coat) 등 수도관 내 발생한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게 고안한 여과장치로 현장에서 적용이 쉽도록 배관 및 밸브실을 일체화한 기술이다.

스마트미터링 기반 옥내누수 감지 시스템 기술은 옥내누수가 의심되는 원격검침 수용가에 대해 검침 주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해 수용가의 옥내누수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기술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업체에서 해당 특허 기술이 포함된 제품을 납품하면 특허권리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케이스마트피아의 경우 현재 2만여개의 납품 계약이 진행 중으로 향후 2100만원 정도의 세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 이후 적극적인 상수도 현장 테스트베드 제공과 성과공유제로 물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