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국 행태, 스포츠정신 망가뜨린 아주 못난 짓”

입력 2022-02-08 09:41 수정 2022-02-08 09:43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이 탈락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행태는 스포츠정신을 망가뜨린 아주 못난 짓”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 캡처.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쇼트트랙 편파 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판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중국 심판단의 못된 짓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중국이 세계인을 초청해 놓고 올림픽정신을 훼손하며 자기들 이익만을 편파적으로 추구한다면 이번 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가 아니라 중국만의 초라한 집안 잔치로 끝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올림픽 참가를 위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흘린 땀과 열정을 지켜줄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세계 평화를 위한 올림픽 정신은 인류 화합과 공영에 기여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것을 훼손한다면 중국은 세계 중심 국가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리고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우리 선수들 힘내십시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읍시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랑스러운 여러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