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악셀 도전 하뉴 유즈루, 아직 덜 풀린 몸

입력 2022-02-07 17:14
일본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가 7일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훈련 중 착지 실수로 넘어지고 있다. 그는 공식전에서 누구도 성공 못한 초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슈퍼스타’ 하뉴 유즈루(28·일본)가 마침내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반을 밟았다. 경기를 하루 앞둔 훈련을 통해서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하뉴는 아직 몸이 덜 풀린 듯 착지에서 흔들렸다.

하뉴는 7일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40분간 공식 훈련를 진행했다. 4회전 반을 도는 초고난도 기술인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지만 완벽하게 소화하지는 못했다. 한 번의 점프에선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지금까지 올림픽을 포함한 공식전에서 어느 선수도 쿼드러플 악셀에 성공하지 못했다. 2014 러시아 소치, 2018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금메달을 연달아 획득한 하뉴에게 3연패 못지않게 중요한 도전은 쿼드러플 악셀 성공이다. 하뉴는 생애 마지막일지 모를 올림픽에서 쿼드러플 악셀에 성공하기 위해 훈련에 몰입해왔다.

일본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가 7일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훈련 중 착지 실수로 넘어지고 있다. 그는 공식전에서 누구도 성공 못한 초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일본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가 7일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연기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국가대표 하뉴 유즈루가 7일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하루 앞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보조링크에서 훈련 중 착지 실수로 넘어지고 있다. 그는 공식전에서 누구도 성공 못한 초고난도 기술 쿼드러플 악셀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동계올림픽 종목 중 공연 요소를 가미해 인기가 높은 피겨에서 하뉴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팀이벤트(단체전)에 출전하지 않았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이틀 앞둔 지난 6일에야 중국에 도착했다. 동계올림픽 공식 일정을 소화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이런 하뉴를 포착하기 위해 보조링크에 구름 같은 취재진이 몰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