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경제진흥원 ‘경남 상권정보시스템’ 선보여

입력 2022-02-07 15:54
경남도는 골목상권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예비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권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상권 정보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 지원 기관인 경제진흥원이 구축한 ‘경남도 상권 정보시스템’은 읍면동 단위를 기반으로 개발한 다른 시스템과 달리 건물 단위의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한 상권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직접 가보지 않더라도 해당 건물 주변의 유동인구를 파악할 수 있고, 주차대수나 이용객 동선 등을 지도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 경남지역 월별 최대 증가 업종이나 최다 매출 업종 등을 제공해 예비 창업자들이 참고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나의 후보지 상권분석’ 등 관심 있는 건물을 직접 등록해 직접 비교분석 할 수 있다.

경제진흥원은 해당 시스템 운영을 통해 예비 창업자에게 정확한 상권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자영업자에게는 다양한 상권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더욱 치밀한 사업전략을 구상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구축했다.

또 이 같은 데이터가 상권별 고객분석을 위한 다양한 빅데이터와 융합하면 기업의 경영혁신 및 매출 증대, 디지털 마케팅 등에 활용돼 침체한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성윤 경제진흥원 원장은 “도 내 소상공인연합회와 각 시·군 상공회의소 등을 순회하며 상권 정보시스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에서 컨설턴트와 상권 전문 분석가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진흥원은 누리소통망(SNS), 소상공인 유관기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상권 정보시스템 운영을 홍보할 계획이다. 해당 시스템은 경남도 경제진흥원의 통합플랫폼인 ‘다같이多가치경남’ 내 상권정보 메뉴에 접속하면 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